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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글을 쓴다. 새로운 회사에서 적응한다는 핑계로 계속 미뤄뒀다. 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뭔가 글을 써서 올린다는 것이 부담이 되었기 때문이다. Hoxy.. 내 블로그에 누군가 와서 글을 읽는다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어야한다는 부담감. 그러나 블로그에 첫 글을 올린지 다섯 달이 지난 지금와서 보면 딱히 누가 의미있는 도움을 얻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댓글도 아직 하나도 없다. 역시 뭔가 시작할 때는 거창한 마음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런 고민이 처음은 아니다. 블로그에 어떤 글을 써야할까 고민하다 시간만 보내버리고 있는 나를 보면서 부담은 내려놓고 가볍게 써보자고 다짐했었다. 그러나 그 결심은 사라지고 또 이러고 있다. 좋은 글을, 영양가 있는 글을 써야한다는 부담은 고이 접어 넣어두기로 한다. 허접하기 그지 없을지라도 일단 써보기로 다시 결심한다. 꾸준히 하다보면 뭔가 배우는 것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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