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린치핀

<린치핀> - 세스 고딘

톱니바퀴 VS 린치핀

- 톱니바퀴는 얼마든지 대체가능한 부품을 상징한다.

- 린치핀은 대체불가능하고 없어서는 안되는 사람을 상징한다.

 

캠브리시 사전 발췌

캠브리지 사전의 정의

조직에서 가장 중요한 구성원 혹은 시스템에서 가장 중요한 구성요소(부품)로, 다른 구성원 혹은 구성요소를 이어주거나 의도된 방식으로 동작하도록 해주는 사람 혹은 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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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읽은 책 중 최고의 책이었다. 생각의 틀을 깨는 인사이트들로 가득한 책이다.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삶의 방식에 대해 의문을 품고 다른 관점으로 세상을 보게 만들어주었다. 처음에는 책에 나오는 표현들이 너무 진취적이어서 ‘좀 과하지 않나’라고 생각했지만 중반을 넘어가면서부터는 책의 모든 내용을 완전히 흡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읽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기억하고 싶은 내용을 옮겨 적었는데 적은 내용의 양이 너무 많아서 책을 덮은 후에 다시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내용들로 간추렸다.

 

반면 어떤 사람들은 책을 읽으면서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많다고 생각할 수 있다. 명확한 지침이나 가이드가 나와있는 자기개발서 스타일의 책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실 그냥 들으면 헷갈리는 용어들이 꽤 나온다. 예술, 감정노동, 선물과 같은 표현이 대표적인데,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의미와 사뭇 다른 의도로 사용한다. 이 책에서는 모두 긍정적이고도 핵심적인 의미들이다.

 

내 나름의 관점에서 책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이렇다.

우리는 그동안 기계속 이름없는 작은 톱니바퀴가 되도록 길들여지고 훈련받았다. 그러나 더 이상 그렇게 살지 않아도 된다. 세상은 바뀌었다. 인터넷 덕분이다. 톱니바퀴에 머문다면 언제든 대체가능한 처지에 놓일 것이다. 대체할 수 없는 린치핀이 되어라. 우리는 모두 어떤 부분에서는 천재성을 가지고 있다. 그것을 꺼내 예술을 발휘하고 세상에 선물을 내놓아라. 남이 시켜서하는 일이 아니라 예술가의 정신으로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어라. 선물은 주고 받는 사람 사이에 유대를 생성하며, 어쩌면 놀랍게도 주는 사람이 훨씬 더 많은 것을 얻는다. 인터넷에서 성공한 사람들을 봐라. 그들의 성공의 시작은 놀라운 지식과 경험, 즐거움을 무료로 나눠주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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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싶은 문장들

•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꼭 필요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꼭 필요한 사람이 되려면 남들과 달라져야 한다.
• 노동시간 대비 큰 가치를 만들어내는 탁월함이 터져 나오기 위해서는 수많은 헛발질, 수준 낮은 작업, 그 분야의 지식들이 계속 반복되고 쌓여야 한다.
• 지식의 깊이는 아무리 채워도 충분하지 않다. 지식만으로는 어떤 사람도 린치핀이 될 수 없다.
• 과도할 정도로 많은 정보를 인터넷에 띄워라. 당신의 전문 영역에 대한 통찰력 있는 글을 올려 다른 사람들이 계속해서 참고하고 인용하도록 만들어라. 이로써 당신의 대한 검색결과를 바꿀 수 있다.
• 성공한 사람들이 성공하는 이유는 아주 단순하다. 그들은 실패를 다르게 생각
• 지는 데 능숙한 사람들은 머지않아 이기는 사람이 될 것이다.
• 우선 1년에 중요한 작품을 하나씩만 만들겠다고 계획하라.
• 선물 시스템이 마술인 이유는 선물은 마음에서 우러나와 주는 것일 뿐 계약의 일부가 아니기 때문이다. 선물은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을 하나로 묶어주며 둘을 하나의 공동체로 엮어준다.
• 자신을 끼워 맞추려 하지 말고 튀어야 한다.
•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맞닥뜨리는 저항을 극복해내야 할 만큼 자신의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주목하라. 이런 사람들이 린치핀이 된다.
• 의욕이 넘치고 재능이 있고 집중할 수 있다면, 내가 하는 일 중에서 시장이 좋아하는 일을 찾을 수 있다.
• 현명한 것은 무엇일까? 후회 없이 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