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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프로덕션 트랙 출시와 상관없이 내부 테스트 트랙을 통해 먼저 베타 출시를 할 수 있다.

 

앱을 출시하기 전에 먼저 마켓에 올린 apk 혹은 aab파일이 기기에 정상적으로 설치되고 여러 기능들이 잘 동작하는지 테스트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알아보던 중 <내부 테스트 트랙>을 통해 정식 출시 전 내가 정해둔 테스터들에 한해서 베타 테스트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구글 플레이에는 여러 테스트 트랙이 있는데, 각 테스트 트랙에 대한 설명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 중 내부 테스트 트랙은 아래와 같이 설명되어 있다. 

 

초기 품질 보증 검사를 위해 최대 100명의 테스터에게 앱을 빠르게 배포하는 내부 테스트 버전을 만듭니다. 앱을 비공개 또는 공개 트랙으로 출시하기 전에 내부 테스트를 실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한 경우 여러 버전의 앱을 대상으로 비공개 및 공개 테스트와 동시에 내부 테스트를 실행할 수 있습니다.

내부 테스트를 통해 사전에 등록한 테스터들과 함께 앱을 설치하고 테스트해볼 수 있다. 단순히 apk 파일을 팀과 공유하여 테스트할 수도 있지만, 나의 경우 구글 플레이 콘솔을 통해 aab 파일 테스트와 signing key를 등록해야하는 서비스의 동작 여부를 테스트하기 위해 이 방법이 필요했다. signing key의 경우 구글 플레이에 apk를 업로드할 때 구글에서 다시 서명을 하기 때문에 기존에 등록한 signing key와 다른 key가 내 apk파일에 등록이 된다. (이 부분은 업로드 시 사용할지 말지 선택할 수 있지만, 보안을 위해 사용이 권장된다.)

 

앱을 정식 출시(프로덕션 트랙)하지 않은 상태로 내부 테스트 트랙에서 가장 먼저 앱을 출시했는데, 구글의 심사가 생각보다 오래걸려 조금 당황스러웠다. 몇 시간이 지났는데도 테스트 참여 URL이 보이지 않았다. 검색을 해보아도 나와 같은 경우는 없고 대부분 프로덕션 트랙에서 이미 앱을 출시한 경우뿐이었다. 그러다가 스택오버플로우에서 Google App is Published on Internal Test Track but Can't Be Found/Downloaded라는 제목의 글을 찾았는데, 나와 완전히 같은 상황이었다.

 

채택된 답변은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 

"처음 앱을 배포하는 경우 처리되는데 몇 시간이 걸리지만 그 다음부터는 즉각적으로 반영될 것이다. "

이 사람 말이 맞다면 조금 더 기다려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내 시선을 사로잡은 댓글이 하나 있었다. 채택 답변에 달린 댓글 중 5개의 추천을 받았는데, 프로덕션 트랙에서 출시를 먼저 해야만 내부 테스트 트랙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뭐가 맞는 걸까. 구글 설명 상으로는 프로덕션 트랙 출시 여부와 상관없이 내부 테스트가 가능한 것 같은데 헷갈렸다. 결국 더 기다려보기로 했다. 다음 날이 되었고 24시간이 거의 다 되어가는데도 여전히 테스트 참여 URL은 나타나지 않았다. 정말 프로덕션 트랙이 출시되지 않아서 일까?

 

마켓에서 베타버전이 확인된 것은 그날 저녁이 되어서였다. 알림이 없어서 정확히 언제 심사가 끝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최소한 48시간은 넘게 걸렸다. 최근 코로나로 인해 평소보다 심사 시간이 더 걸린다고는 하지만 생각보다 좀 더 걸렸다. 테스트를 하려면 먼저 기기에서 테스트 참여 URL로 접속해서 프로그램 등록을 해야 한다. 그러면 플레이 스토어에서 해당 앱을 설치 할 수 있다. 

 

링크를 통해 테스터에게 초대장을 보낼 수 있다.
링크로 이동하면 나타나는 초대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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